"효순·미선 언니도 '촛불' 함께 했을 것"

서동욱 박종진 기자 2008.06.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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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차 美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거리행진 시작

"효순·미선 언니도 '촛불' 함께 했을 것"


"효순 언니와 미선 언니가 살아 있었다면 촛불에 동참했을 텐데 ···"

2002년 6월 13일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고 신효순.심미선양에 대한 추모제와 더불어 개최된 37차 촛불집회가 13일 오후 7시20분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됐다.

오후 8시 30분 현재 3만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은 8000명)이 참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집회 참가자들은 8시 50분쯤부터 '이명박은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세종로 사거리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집회는 시작 후 1시간여 동안 효순.미선양을 위한 묵념과 추모단체의 발언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이라고 소개한 한 여학생은 자유 발언을 통해 "효순 언니와 미선 언니가 살아 있었다면 촛불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경찰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시위대가 청와대 방향으로 향하지 못 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효순·미선 언니도 '촛불' 함께 했을 것"
"효순·미선 언니도 '촛불' 함께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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