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수출업체 피해 1000만달러 돌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6.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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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집계

화물연대의 파업 돌입으로 수출 차질액이 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52개사에서 1073만달러의 제품이 수출되지 못했으며, 27개사에서는 298만달러의 수입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에서 컨테이너 125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발이 묶이면서 24개사의 805만달러에 이르는 상품의 수출길이 막혔다. 서울은 23개사가 166만달러, 인천은 2개사가 73만달러, 부산 1개사가 20만달러, 광주ㆍ전남은 1개사가 6만달러, 전북은 1개사 3만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무역협회는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관련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중소 수출업체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파업이 지연되면 될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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