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이스트소프트, 알집 유명세 SW업체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6.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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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압축 프로그램 `알집'을 만드는 이스트소프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이스트소프트는 국내 이용자만 2000만명이 넘는다는 알집, 알씨, 알약 등 알툴즈 프로그램 뿐 아니라 게임사업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상장사로 거듭난다.

[공모기업]이스트소프트, 알집 유명세 SW업체


특히 올해이후 2010년까지 큰 폭의 실적개선이 눈에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늘어날 예정이며 내년에는 97억원, 2010년에는 168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목표다. 김장중 대표이사(사진)는 "올해 온라인 게임 카발의 해외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2010년에도 신규게임 출시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알툴즈와 스토리지소프트웨어(인터넷 디스크)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며 게임사업으로는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이후 가시화될 해외시장의 성과들도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일본에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7월부터는 필리핀에서 카발 게임 상용화에 들어가 수익원이 더욱 확대된다.



내재가치와 성장성에 비해 공모가는 거품을 뺐다. 김 대표는 "주당 공모 예정가는 9000원∼1만2000원으로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에 그친다"며 "공모가 자체를 올리기보다는 상장 후 주가흐름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공모가를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공모주식수는 44만5000주로 총 상장 예정주식수는 444만9700주다. 공모후 김장중 대표와 특수관계인,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28.60%(127만2500주)로 산은캐피탈(8.09%)과 KTH(12.81%) 등을 제외하면 상장후 예상 유통주식비중은 50% 남짓이다.

공모주 청약은 19일부터 20일까지로 7월1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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