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서울 강북아파트 거래량 감소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6.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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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0.31% ↑...신도시는 0.06% 하락

서울 노원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올 들어 처음으로 0.1% 미만으로 떨어졌다. 또 상반기 가격 상승을 주도해 온 강북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 주(6월7~1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신도시는 0.06%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서울의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봉구(0.3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중랑구(0.20%), 중구(0.12%), 구로구(0.10%), 금천구(0.10%), 강북구(0.09%), 노원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지역 아파트들은 매도호가가 떨어지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현저히 감소했다.

반면 송파구(-0.06%), 강동구(-0.05%), 강남구(-0.04%), 광진구(-0.02%), 양천구(-0.01%)는 하락했다. 강남권역은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만 나타나고 있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의 경우 매수세가 사라졌다.



신도시는 분당(-0.14%)이 하락을 이끌었다. 66㎡형 이하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주택형이 약세를 나타냈다. 서현동 시범한양은 소형 아파트만 거래가 간혹 이뤄지고 있다.

일산(0.04%), 산본(0.04%), 평촌(0.01%)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 역시 66㎡형만 간혹 거래가 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오름세가 주춤했던 동두천(0.96%)이 다시 상승했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미군기지 이전, 경원선복선전철 등의 호재로 가격이 올랐다.


의정부(0.21%), 인천(0.19%), 이천(0.13%), 양주(0.13%), 안산(0.12%) 등도 상승했다. 의정부의 경우 최근 매수세는 줄었지만 수시로 나오는 매물이 팔리면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의왕(-0.20%), 용인(-0.18%), 가평(-0.06%), 하남(-0.03%), 과천(-0.03%), 수원(-0.02%),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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