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미술품 경매로 출발한 서울옥션(대표이사 윤철규·사진)은 국내사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960억원이 넘는 미술품 경매를 성사시키면서 391억7200만원의 매출,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35%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박수근 작품의 '빨래터'경매를 통해 사상 최고가인 45억2000만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서울옥션은 특히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뉴욕과 런던에 이어 제3의 전세계 경매시장으로 떠오른 홍콩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4년 2900억원 수준이던 홍콩 경매시장은 지난해 76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윤 대표는 "홍콩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매는 아시아 현대미술품 경매로, 여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출신 젊은 작가 작품들이 출품된다"며 "홍콩시장에 많은 한국작품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현대미술품, 서양 근현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주식 수는 331만1670이며 66만2334주가 일반공모된다. 상장주식수는 1650만주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9000~1만2000원 선에서 공모될 예정이다. 상장주식 수최대주주 등 지분 34%와 벤처금융 20.52%, 우리사주조합 2% 등 총 56.52%의 주식이 1년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