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45개국 IT장관 '서울' 총집결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06.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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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인터넷 미래, 세계 공감대 형성하는 자리"

17~18일 45개국 IT장관 '서울' 총집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7~1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8 OECD 장관회의'에 대해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이 "인터넷 경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OECD 장관회의 준비현황에 관련된 브리핑을 통해 "1961년 OECD 창설 이래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라며 "특히 오는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 이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국제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이번 장관회의는 비약적인 경제향상과 삶의 질을 올라가게 하는 인터넷 경제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의 힘을 국가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방향이 마련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 광우병 반대 촛불집회를 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앞으로 옮겨하자는 제안에 대해 최 위원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관례와 예의에 큰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촛불집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이런 점을 감안해 회의가 평화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 때 방한한 장관급 인사에게 와이브로를 제공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장관 행사를 생방송 시청(아리랑 TV 영어방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중 운영되는 'OECD 장관회의 테마관'에 각국 장관들이 방문해 26개 국내 유망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 대표로 앙헬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하무둔 뚜레 ITU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민간 CEO로는 빈톤 서프 구글 부회장,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회장, 토쉬 실버맨 스카이프 사장 등 42개국 장관 및 민간, 국제기구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17~18일 양일간 5개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에서 정책방향을 논의, 그 결과를 정부수석대표회의에 보고하게 되며, 최 위원장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해 '서울선언문'을 승인,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최 위원장은 행사 기간 동안 15개국 장관급 면담을 통해 인터넷 경제에 대한 국가별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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