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2분기 후 파생상품 손실 축소"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6.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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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證, '중립' 제시 "환율 완만한 하향 안정화"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조선업의 2분기 이후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올 하반기에는 환율의 완만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조선사들의 파생상품 손실규모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증권 연구원은 "영업 외에서 반영되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1분기를 고점으로 2분기에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며 자본조정에서 반영되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2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 대우조선해양 (31,300원 ▲700 +2.29%), 현대미포조선 (100,900원 ▲900 +0.90%), STX조선 (0원 %) 등이 대체로 수주잔량의 약 60%를 헤지하고 있으며 매매목적으로 분류된 헤지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영업외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은 수주잔량의 100%를 헤지하고 있고 대부분 위험회피로 분류되고 있어 영업외에서 순 파생관련 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2,635원 ▲35 +1.35%)은 선물환 매도 방식의 헤지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파생관련 손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헤지 목적으로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2분기에 그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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