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상승…수급우려에 6달러 '출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6.1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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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급락…나이지리아發 공급우려에 ↑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로 장 초반 4달러 이상 급락했지만 장 후반 나이지리아발 수급 우려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36달러(0.25%) 오른 136.74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5월 소매 판매 호조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장중 131.5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수급 우려가 확산되면서 장 후반 반등했다.

이날 장중 유가는 5.9달러 가량 출렁였다.



MF글로벌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에너지 리스크운용 대표는 "현재 우리가 보고있는 변동성은 트레이더들이 어떤 가격대에서도 안정감을 찾지 못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곧 무언가가 깨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우마루 야르아두아 대통령은 로얄더치쉘 합작사가 운영해온 나이지리아 남부 오고니 지방에 있는 공장을 국영 석유회사가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세계 석유 공급량은 수요량보다 많다"며 석유 증산 계획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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