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국내외경제동향에서 물가를 강조한 것과는 달리 이성태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이 중립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성태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는 언제든지 올릴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어 전적으로 (금리인상)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물가가 흡수되면 정상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이런 것을 지켜 보면서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높은 유동성 증가율에 대해서는 "유동성 증가율이 한은이 원하는 수준보다는 빠르지만 기준금리를 더 올려서 유동성 증가율을 낮출 것이냐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12시05분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영업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5.69%, 5년물은 전영업일보다 0.06%포인트 내린 5.80%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8틱 상승한 106.13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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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국내외경제동향에서 물가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기자간담회 내용에서는 금리인상 시그널이 없었다"며 "한은이 장기시장금리의 변동을 원하지 않아 금리가 많이 오르면 낮추고 하락하면 올리려는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도 "전체적으로 이번 금통위는 금리가 급등한 시장상황을 토닥거려주는 분위기"라며 "다만 그렇다고 금리가 크게 하락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숏커버를 만드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