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효과, 5월 물가압력 완화(종합)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6.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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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예상보다 낮은 7.7% 상승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완화된 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년래 최고를 기록했던 4월 상승률 8.5%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인 8.0%보다도 낮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올 들어 다섯 번이나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효과로 물가 압력이 다소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5월 CPI를 발표했던 지난달 12일 지준율을 올린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7일 지준율을 17.5%로 1%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치인 4.3%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다. 1월부터 5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했다.



부문별로 비식품 물가는 1.7% 올랐지만 식료품 물가는 19.9% 급등했다. 전달 상승률 각각 1.8%와 22.1%에 비해 상승세가 완화됐다.

식료품 중에서 곡물가는 전년비 8.6%, 식용유는 41.4%, 육류는 37.8%, 해산물 18.3%, 채소류 10.3%씩 각각 올랐다. 해산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달인 4월 상승률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완화됐다.

지역별로 도시 지역은 전년비 7.3%, 농촌 지역은 8.5% 상승했다.


5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완화됨에 따라 추가 긴축 필요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플레 우려로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월 CPI지수 발표 후 3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2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1.48% 하락한 2979.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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