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상득, 정치일선에서 물러서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6.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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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정두언 의원의 '청와대 권력사유화' 발언과 관련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정치일선에서 완전히 뒤로 물러서 있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이 전 부의장이 아무리 간섭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통령의 형이라는 그런 원죄는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는 "공감이 되는 부분도 상당히 있다"면서도 "대통령과 독대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그런 식의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근혜 총리설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후보 당시 박 전 대표를 국정동반자로 삼겠다 말씀하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통크게 포용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향해서도 "어떤 '딜'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공동정부 이런 것보다는 박 전 대표가 총리를 하시겠다면 통크게 수락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재섭 대표의 총리설에 대해선 "정치인 출신이 내각과 청와대에 없다보니 국민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판단하에 대두되는 역할론 같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내각조율에 있어선 바람직한 역할을 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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