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11월 판타그램과 공동으로 설립한 퓨처포트 지분을 40.7%(1050만주) 확보, 판타그램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경영 여건이 좋지 않던 판타그램을 회생시키기 위해 퓨처포트를 함께 설립하면서 판타그램을 우회 인수했다는 설명이다. 퓨처포트는 판타그램의 지분 9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006년 판타그램과 함께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을 공동 개발키로 하면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지난해 말 판타그램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드래곤플라이가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됐다.
한편, 지난 2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드래곤플라이는 내달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현재 '카르마2'와 '스페셜포스2',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등을 자체 개발 중이며, 액티비전과 제휴를 맺어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져 오브 포춘 온라인'을 공동 제작하고 있다. SNK플레이모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메탈슬러그 온라인', '킹오브파이터 온라인', '사무라이 쇼다운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