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심평원장에 장종호씨 임명제청(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6.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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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장종호 강동카톨릭병원 이사장(전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건보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장 전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복지부는 장종호 전 회장이 지난 40년간 일선 의료기관의 진료의사이면서 의료경영 및 의료단체장을 역임해 진료현장에서 건강보험 적용 및 의료전문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보심평원이 급증하는 진료의 양과 질을 관리하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 업무를 하고 있는만큼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장 전 회장의 현장 경험이 건보심평원의 인프라와 수평적으로 융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보험의 안정적 운용과 의료발전이라는 건보심평원의 두가지 정책방향을 잘 조절하며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 전 회장은 경북사대부고와 카톨릭의대를 나와 카톨릭대 부속 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서울시 중소병원협회장,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백산의료재단 강동카톨릭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건보심평원에 대학교수나 관료출신 원장이 아닌 민간 의료전문가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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