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유류비지원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고 고객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차 (241,500원 ▲4,500 +1.90%)는 베라크루즈, 투싼, 그랜드스타렉스 등 경유차에 대해 100만원 할인조건을 붙였다. 또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경찰·군인·소방관 및 국가보훈자를 대상으로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차 (114,100원 ▲2,400 +2.15%)도 레저용차량(RV)의 유류비 지원을 내걸었다. 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차량가격의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로체 이노베이션
GM대우도 RV '윈스톰'의 경우 유류비를 지난달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높여 지원키로 했다. 라세티와 마티즈는 에어컨을 무상(51만~84만원 상당)으로 장착해주고 2인승 스포츠카 G2X는 취득세와 등록세 140만원을 지원해 준다.
르노삼성은 중형세단 SM5와 크로스오버 SUV QM5에 대해 각각 55만원과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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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5,970원 ▲20 +0.34%)는 '무한혜택 페스티벌'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렉스턴II 유로,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뉴로디우스 등 쌍용차의 주요 SUV·RV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은 △ 200만원 유류비 지원 △저리 5% 36개월 할부 및 100만원 유류비 지원(선수율 10% 이상)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도 유류비 지원 마케팅에 나섰다.
푸조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푸조의 디젤차량(HDi)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전국 에쓰오일 (70,400원 ▲100 +0.14%) 주유소에서 이 카드로 주유할 때 리터당 1000원을 할인(월 150리터까지 6개월 동안)해 주고 8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