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사면 기름값 드립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6.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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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자동차업계 유류비 지원 등 고객 붙잡기 안간힘

"자동차를 사면 기름 값 드립니다"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유류비지원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고 고객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차 (241,500원 ▲4,500 +1.90%)는 베라크루즈, 투싼, 그랜드스타렉스 등 경유차에 대해 100만원 할인조건을 붙였다. 또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경찰·군인·소방관 및 국가보훈자를 대상으로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들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차량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3만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차 (114,100원 ▲2,400 +2.15%)도 레저용차량(RV)의 유류비 지원을 내걸었다. 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차량가격의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카렌스와 카니발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유류비 20만원을 지원한다.
↑로체 이노베이션↑로체 이노베이션


이와 함께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하면서 중형차 최초로 7년·15만km 무상 보증을 실시키로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보증프로그램과 함께 정상금리 8.25%로 구입하면 현금 2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GM대우도 RV '윈스톰'의 경우 유류비를 지난달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높여 지원키로 했다. 라세티와 마티즈는 에어컨을 무상(51만~84만원 상당)으로 장착해주고 2인승 스포츠카 G2X는 취득세와 등록세 140만원을 지원해 준다.

르노삼성은 중형세단 SM5와 크로스오버 SUV QM5에 대해 각각 55만원과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쌍용차 (5,970원 ▲20 +0.34%)는 '무한혜택 페스티벌'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렉스턴II 유로,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뉴로디우스 등 쌍용차의 주요 SUV·RV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은 △ 200만원 유류비 지원 △저리 5% 36개월 할부 및 100만원 유류비 지원(선수율 10% 이상)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도 유류비 지원 마케팅에 나섰다.

푸조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푸조의 디젤차량(HDi)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전국 에쓰오일 (70,400원 ▲100 +0.14%) 주유소에서 이 카드로 주유할 때 리터당 1000원을 할인(월 150리터까지 6개월 동안)해 주고 8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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