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이틀연속 1000억대 '사자'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6.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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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코스피 1770선까지 내려가

코스피지수 1800선이 무너지면서 국내주식형펀드로 이틀 연속 1000억대의 자금이 들어왔다.

12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주식형펀드로 1043억원(설정액 270억원)이 순유입됐다. 설정금액은 2677억원, 해지금액은 1634억원이었다.

국내주식형 이틀연속 1000억대 '사자'


이날 코스피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상 여파와 외국인, 기관의 동시 순매도에 밀려 전날대비 34.58포인트(1.91%) 급락한 1774.3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13일(2.61%)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고 2개월 만에 1770선으로 떨어지면서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445억원, KB자산운용으로 313억원 들어왔으며 대신투신운용(102억원)과 메리츠종합금융(99억원) 등 중소형 운용사로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띄었다.

개별 펀드로는 'ING인덱스프리미엄파생상품 3'의 설정액이 277억원 증가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는 107억원, 99억원 늘었다.



반면 'KODEX 200 ETF(삼성)'(-78억원)과 'KOSEF200ETF(우리CS)'(-59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34억원), '우리코리아블루오션주식 1ClassA'(-29억원)는 설정액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브릭스펀드(90억원)가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1189억원, 해지액은 980억원으로 209억원이 순유입됐다. 유가 강세 속에 EMEA펀드(51억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1270억원이 빠져나가며 이틀 연속 유출세를 보였고,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에서도 각각 759억원, 2027억원 증발했다.


국내주식형 이틀연속 1000억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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