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2일 회의서 유가 해법 논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6.1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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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오는 22일 원유 소비국과의 회담에서 고유가에 대한 해법과 에너지 투기 세력의 역할에 대한 점검을 원한다고 밝혔다.

OPEC은 고유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원유 소비국들과 회담을 개최한다. 2개월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장관 회담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번 모임은 틀리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유가가 왜 오르고 누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를 명확히 밝혀 유가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 투기세력, 달러 등 진짜 원인이 뭔지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유가 150달러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지난 6일 139.12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은 1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시장에는 충분한 원유가 있다"면서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이번 회담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투기세력을 시장에서 제거하자는게 아니라 유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방법의 사용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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