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식객'의 한 장면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월 14% 신장했던 한우 매출은 4월 4.2% 신장으로 신장 폭이 크게 줄었다. 5월 11.5% 신장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9일까지 한우 매출은 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의 한우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림부, 농협과 손잡고 12일부터 15일까지 '우리한우대전'을 연다.
신세계 (156,800원 ▼1,100 -0.70%) 이마트도 전국 114개 점포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이마트-전국 한우협회 공동기획전’을 열고 한우 등심, 국거리 등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넷몰, 편의점, 홈쇼핑업체도 한우판매에 가세했다. GS25는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산지에서 직송한 한우 선물세트를 종전 가격보다 15%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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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GS이숍은 지난 4월부터 안성마춤 한우를 생산하는 ‘안성지역 농협 연합 사업단’과 손잡고 갓 도축한 최고급 한우를 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이달 중 한우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도 여행사 로그인투어와 손잡고 국내 최초 한우여행상품을 이달 말 선보이기로 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반대 파동으로 한우도 믿을 수 없다는 정서가 팽배해지면서 한우 소비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가격 거품을 뺀 자체 판매장인 한우 먹는 날 운영,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 이벤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