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에 참석해 "학생 때 나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고통을 겪었던 민주화 1세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무위원과 수석들에게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열심히 일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수석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어제 시위가 큰 사고 없이 끝나 다행이라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가 150불이 될지 200불이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좀 더 지켜보면 비상 대책을 세워야할 단계가 올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 우리는 과거에 훌륭하게 위기를 극복한 과거 경험을 갖고 있다"며 73년 1차 오일쇼크, 79년 2차 오일쇼크, 90년대 후반 금융위기 극복을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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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위기도 국민, 기업, 근로자, 정부, 정치권이 합심하면 어떤 나라보다도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려고 하는 만큼 (기업인들도) 어려운 때일수록 공격적으로 도전하고, 경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