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포항지부 파업 돌입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6.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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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전국운수산업 노동조합 화물연대의 파업을 앞두고 화물연대 포항지부가 11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포항지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포스코 (376,500원 ▲1,500 +0.40%), 현대제철 (28,900원 ▼200 -0.69%) 등이 포함된 화주 및 운송업체와 협상을 벌였으나 화주들이 협상장에 나오지 않아 결렬됐다"면서 "임시 총회를 통해 오늘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포항지역 화물노동자는 2500명으로 이중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은 800명이지만, 비조합원들 대부분이 파업의사를 밝혀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지부는 지난 10일 오후 포항남구 근로복지회관에서 조합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포항지부가 파업에 들어가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8,280원 0.00%) 등 대형철강 업체들의 물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부합동비상수송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오후 10시 현재 약 3600여대의 차량이 운송 거부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산항 등 전국 11개 주요 항만 운송사 차량 9716대 중 평택ㆍ당진항과 군산항 1111대외에 주요 사업장 운송거부 차량이 2490대가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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