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저소득층 이통요금 감면 '적극 수용'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6.11 12:06
글자크기

출연금 감면 등 경영부담 경감 위한 정책도 필요 주장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정부의 '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 확대'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저소득층 요금감면은 보편적서비스 제도의 일환으로, 정부가 법제도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이번 저소득층 요금감면 확대는 '시장 경쟁을 통한 요금인하를 추진하되, 경쟁만으로는 충족되기 어려운 소외계층 등은 정부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KTF도 "정부의 대통령령 개정 등의 절차가 이뤄지는 대로 관련약관개정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수용의사를 밝혔다. LG텔레콤도 "최근 서민가계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의 이동전화 요금감면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자메시지(SMS) 요금인하, 망내할인 도입 등 요금인하 프로그램을 잇따라 도입한 이통사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매출감소 등 추가적인 부담에 내심 곤욕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연금 감면 등 이통사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번 정책으로 인해 이동통신사업자에 전가되는 경영부담의 경감차원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출연금 감면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