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美유통체인 '월그린스' 진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6.11 10:29
글자크기

미국 전역 월그린스 6500여 매장에 입점…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미국 시애틀 지역 월그린스 매장의 더페이스샵 세일즈 존↑미국 시애틀 지역 월그린스 매장의 더페이스샵 세일즈 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미국 대형 드럭스토어 유통체인인 ‘월그린스(Walgreens Co.)'와 계약을 맺고 오는 8월부터 미국 전역의 6500여 월그린스 매장에 입점한다고 11일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6500여 매장에는 마스크시트 10종을, 80여 플래그십 매장에는 마스크시트를 포함한 스킨케어 70여 종을 선보인다.



송기룡 더페이스샵 대표와 해외사업본부 토미 김 부사장은 월그린스 진출을 기념, 1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현지 미디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 런칭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달 초 미국 양대 홈쇼핑채널 가운데 하나인 HSN에 진출, 런칭 방송에서 ‘화이트트리’ 7000세트 전 품목 매진을 기록한 더페이스샵은 이번 월그린스 계약까지 성사시켜 미국 화장품 시장의 핵심 상권을 본격 공략하게 됐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창립 5년도 되기 전에 미국 시장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성과를 올린 것"이라며 "월그린스에 정식 입점한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월그린스는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미국 대형 드럭스토어 유통체인으로 미국에 총 6600여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40억 달러(약 55조원)로 일 이용객은 약 500만 명에 달한다.

송 대표는 “월그린스 입점은 더페이스샵이 미국에서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발전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