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씨티·BOA, 배당금 줄인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6.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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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전망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상당한 규모의 배당금 삭감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치방크는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26% 삭감된 주당 9센트, BOA도 골드만과 비슷한 수준이 삭감돼 주당 38센트, 씨티그룹은 23% 삭감된 9센트의 배당금이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이미 지난 1월 분기 배당금을 41% 삭감했다. 골드만의 경우 1999년 기업공개 이후 아직까지 배당금 삭감을 단행한 적이 없었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지난해 초 이후 지금까지 단행한 3900억달러 규모의 자산상각을 만회하기 위해 지금까지 2900억달러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오펜하이머의 메레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내년까지 1700억달러의 추가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며 "이 경우 미국 신용 위기가 2009년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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