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TX엔진은 ‘BBB+’에서 ‘A-‘, STX엔파코는 ‘BBB’에서 ‘BBB+’, STX중공업의 경우 기존 ‘BBB’에서 ‘BBB+’로 기업신용 등급이 조정됐다. STX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역시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stable)이다.
한기평은 여타 기업들이 조선ㆍ기계 관련 핵심기자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수직계열화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정상훈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향후 중국 측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발생할 경우에 추가적인 수주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해운ㆍ물류의 경우에도 벌크선 시황이 호조세를 보이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안정적인 시장지위, 선대 확충 및 해운시황의 상승 국면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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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차례의 기업인수와 신설법인 투자를 통한 공격적 성장전략으로 재무측면에서는 부담이 내재한다는 지적이다.
거액의 인수자금이 단기간 내 조달ㆍ소요되는 과정을 거침에 따라 인수기간 전후로 재무레버리지가 급격하게 변화했다는 것이다.
한기평은 이 같은 이벤트 리스크(Event Risk)와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