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달러 강세 낙관..필요시 개입도 가능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6.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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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장기적 달러 강세에 대한 확산을 재차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10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G8(서방 주요 8개국) 회원국 재무장관들에게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중장기적 강세가 달러화 가치에도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안정성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말이다.

폴슨 장관은 또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환율중재 역시 정책결정자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도구라며 정부의 인위적 환율 통제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폴슨 장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에 저항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앞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FRB가 달러화 가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약달러가 인플레이션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G8 재무장관 회의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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