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 촛불대행진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1021265996545_2.jpg/dims/optimize/)
이날 집회에는 1987년 민주화항쟁 과정에서 경찰에 불법 연행돼 고문으로 목숨을 잃은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 선생이 참석했다.
박 선생은 "국민 모두가 이명박 정부를 사기꾼으로 낙인찍었다"며 "우리는 정당히 투쟁할 것이고 이 대통령은 이제 모든 것을 접고 하야하면 된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촛불이 녹아드는 것처럼 땅 속으로 꺼져 들어갈 것"이라고 토로했다.
![↑ 영화배우 문소리씨가 발언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1021265996545_1.jpg/dims/optimize/)
또 이날 집회에는 영화배우 문소리씨도 참가,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정부를 비판했으며 가수 양희은씨는 단상에 올라 자신의 민중가요인 '아침이슬'을 열창해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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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집회에는 '6·10 민주항쟁'의 주역들인 40대 넥타이 부대들이 대거 동참해 아련한 옛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한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시민들에게 직접 쇠고기 수입안 협상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오후 7시40분께 집회 현장을 방문했으나 참가자들의 거센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