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 美CNBC 출연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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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설파

남용 LG전자 (108,300원 ▼2,500 -2.26%) 부회장이 미국 CNBC 방송의 혁신경영 관련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경제금융 방송사인 CNBC가 10일 혁신경영을 주제로 마련한 5부작 특집 방송의 제2편, '혁신과 몰락(Innovate or Die)'에서 5명의 패널과 나와 대담을 벌였다.



남 부회장은 이 방송에서 혁신을 위한 노력, 북미시장 경기침체, 영어 공용화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혁신 과정에서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남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 인사이트(통찰)를 깊게 이해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것이 시장에서 실패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어공용화에 대해 "모든 직원들은 같은 언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서로 토론하고 협의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영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 등 미국이 경기 침체인 상황에서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때로는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혁신은 가능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는 남 부회장 외에 안토니오 페레스 코닥 회장, 다니엘 바젤라 스위스 노바티스 회장,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6명의 패널이 진행한 대담 외에도 각 회사에 대한 소개 영상도 각각 2분가량 방영됐다.


CNBC는 본방송과 재방송을 포함해 오는 9월까지 미국(2회), 유럽(4회), 아시아(4회) 지역에서 총 10회를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CNBC는 남용 부회장이 대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 뉴욕 CNBC 본사와 서울을 위성으로 연결해 프로그램을 녹화했다. CNBC는 전 세계 약 3억 500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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