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는 10일 발표한 '최근 유가 결정요인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국제 유가를 상승시킨 수급불안과 달러화 약세, 투기자본 유입 등의 변수가 당분간 바뀌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KIEP는 최근 고유가로 전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석유 수급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금융시장에는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이지 않아 유가에 대한 투기자본의 영향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원호 KIEP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이같은 변수들이 일시적으로 호전된다고 하더라도 2003년 이후 유가 움직임을 볼 때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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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따라서 단기적인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에너지 절약 및 대체에너지 개발 등 장기적인 대책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