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8 회계년도 1분기에는 4억8900만 달러, 보통주 1주당으로 환산 시는 0.81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지난 5월 31일로 마감된 2분기에는 약 28억 달러 혹은 보통주 1주당 5.1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먼 브러더스는 2007 회계년도 2분기에는 13억 달러, 보통주 1주당으로 환산 시 2.2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리먼브러더스 "2분기 순수익은 일부 부채계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상쇄한 후의 시가조정 상각액 및 자기거래 손실(principal trading losses)이 반영된 수치"라며 "이번 분기에 헤징으로 인한 수익이 다른 헤징 손실로 상쇄됐고, 결국 헤지로 인해 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는 지난 2분기동안 유동성과 자산구조를 한층 강화, 340억 달러에서 약 450억 달러로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총 자산은 약 1300억 달러 감소했고, 순 자산 약 600억 달러 줄었다.
반면 총 레버리지 비율은 1분기말 31.7배에서 25배 아래로 낮아졌으며, 순 레버리지 비율 역시 15.4 배에서 12.5배 아래로 감소했다. 주택 대출, 상업용 모기지 및 부동산 투자에 대한 보유비중은 각각 약 15-20%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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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펄드(Richard S. Fuld, Jr) 리먼 브러더스의 회장 겸 CEO는 "리먼브러더스는 상장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강화된 재무 건전성과 3월 이후 향상되고 있는 금융시장을 기반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