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는 1010만 화소에 무게가 450g에 불과한 초저가 보급형 DSLR카메라 'EOS 1000D(사진)'를 내달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카메라인 EOS 450D의 하위 기종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1010만 화소에 LCD로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도 탑재돼있다.
또한 보급형 DSLR 가운데 가장 빠른 0.1초의 기동시간과 초당 3매까지 연속촬영할 수 있다. 저장매체는 EOS 450D와 마찬가지로 SD카드와 SDHC 메모리카드를 채택했다.
화소수와 연사속도, LCD 크기, AF측거점 등 전반적인 성능은 EOS 450D보다 한단계 낮지만, 가격은 번들렌즈를 포함해 70만원대에 불과하다.
캐논의 이번 EOS 1000D 출시는 지난해 초저가형 DSLR카메라로 전세계 DSLR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을 바짝 추격해온 니콘에 대한 일대 반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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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을 강조한 EOS 450D와 가격을 강조한 EOS 1000D로 보급형 DSLR카메라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니콘과 소니 등 후발주자들이 넘볼 수 없는 저지선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D40과 D40X 등 초저가형 DSLR카메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니콘은 올해도 50만원대의 초저가형 DSLR카메라 D60을 출시하는 등 '박리다매형' 전략으로 시장에서 캐논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논코리아 강동환 대표는 "EOS 1000D는 DSLR카메라로서 갖춰야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점에서 DSLR카메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캐논코리아도 이들 두 제품을 쌍두마차로 보급형 DSLR카메라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