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화장품 '컨슈머리포트' 7월 나온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6.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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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격품질 테스트 지원 대상에 소비자시민모임 선정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백신 프로그램), 화장품 등에 대한 한국판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가 다음달에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단체의 가격·품질 테스트정보(컨슈머리포트)를 생산하는 지원 대상으로 소비자시민모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의 상품특성별 자세한 가격·품질 테스트 정보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월 1회 이상 생산해 공정위소비자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상품 탐색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간 가격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등 4개 단체가 응모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정보가공 및 제공방식, 정보생산을 위한 단체의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1936년부터 소비자연맹이 컨슈머리포트를 만들어 제공해왔으며 미쓰비시 SUV 모델의 결합을 지적해 판매량이 60% 하락하는 등 영향력이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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