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각사퇴, 예고편만 요란해선 곤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6.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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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이 일괄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국민적 불행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실패와 국정혼란을 늦게나마 인정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정권의 인적 쇄신이 예고편만 요란하고 졸작으로 끝날 가능성도 우려한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국민적 요구를 수렴한 대대적 쇄신이라기보다 국면전환용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그 밥에 그 나물 수준으로 돌려막기를 할 거라면 아예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고 말했다.

또 "인사 쇄신만 하고 (쇠고기) 재협상을 안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재협상 관철과 국민이 요구하는 전면 인사쇄신을 통해 새 출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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