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건설, 러시아서 3천가구 주택 개발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6.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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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루가 비바하우징 콤플렉스 토지사용권 낙찰…1조3600억 규모

신창건설이 러시아에서 3000여가구 규모의 대형 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신창건설(대표 김영수)은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깔루가 현지에서 이 지역 주정부와 '깔루가 비바하우징 콤플렉스' 토지사용권(5년)에 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스크바 남서쪽 약 180㎞ 지점에 위치한 깔루가주 깔루가시 프라브고로드 택지개발지역 내 21만4711㎡ 규모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2~28층 25개동 3000여가구를 짓는 고층 주거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앞서 신창건설은 지난 1월 김영수 사장 일행이 깔루가 현지를 방문한데 이어 3월4일 주정부와 주택건설 및 기반시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신창은 4월22일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5월26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매출액은 1조3600억원 규모로, 2009년 1월에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러시아시장에 선진복합단지 개념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깔루가주는 2차 산업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부흥하고 있는 신흥산업도시로, 폭스바겐, 볼보, 시트로앵 등의 글로벌 기업 자동차 공장과 삼성전자, KT&G, 롯데제과 등이 공장을 유치하거나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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