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80~150불 범위내 등락할 것-메릴린치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6.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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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80~150불 범위내 등락할 것-메릴린치


메릴린치는 새로운 석유 공급처를 찾기 어려워짐에 따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서 1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메릴린치의 토마스 페트리 대표(사진)는 "향후 12~18개월 내에 유가가 양극단을 나타내더라도 놀랍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가격 범위라고 생각했던 '배럴당 50~80달러 선'과는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리 대표는 "알래스카와 북대서양의 석유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멕시코만, 서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인근 심해에서 보다 비싼 비용을 들여 석유를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페트리 대표는 지난해 11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한 뒤 "향후 10~15달러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지난해 국제유가는 40% 급등했다. 페트리 대표는 "시장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39.12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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