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풍성'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6.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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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2지구ㆍ래미안 반포ㆍ하왕십리 등 주목

-올 하반기 일반분양 9835가구..상반기대비 40%증가
- 은평뉴타운2지구ㆍ래미안 반포ㆍ하왕십리 등 주목


올 하반기에 서울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강남권에서는 반포동, 강북권에서 은평뉴타운2지구, 하왕십리동등의 분양예정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일반 분양될 아파트는 44곳 총 983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상반기 5960가구에 비해 40%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하반기 6806가구에 비해서도 31% 늘어난 물량이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주목을 끄는 분양 물량은 다음달 SH공사가 분양하는 은평뉴타운 2지구.



은평뉴타운2지구 A공구에서 총 17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일반 분양물량은 177가구에 불과하다. 서민층이라면 국민임대 59~171㎡ 359가구, 장기전세 339가구를 노려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전농6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총867가구 가운데 82~141㎡ 143가구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 용두동 일대 8000여 가구의 대규모 래미안타운이 형성된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깝고 내부순환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이수건설이 휘경4구역을 헐고 총 451가구 중 56~140㎡ 254가구를 8월에 내놓는다. 지하철1호선 회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중랑천 조망권이 가능하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왕십리뉴타운3구역에 총 2101가구 중79~231㎡ 829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분당선이 2010년 개통예정이다.

11월에는 삼성물산이 중구 신당동에서 총784가구 중 85~148㎡ 28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12월에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총 2675가구(85~184㎡) 가운데 7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남권에서는 이달 반포 주공3단지 '반포자이' 분양에 이어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반포'가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2444가구 가운데 85~267㎡ 426가구.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반포대교, 한남대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에서 총 663가구(82~145㎡)를 공급하나 일반분양은 미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고 있는 단지도 있어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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