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총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9일 1만1000여명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0.8%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자 8964명 중 찬성표가 8138표였다.
파업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3일께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과 11일 간부 파업으로 현장 교섭에 나서고 12일까지 정부와 화주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13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것.
이와는 별도로 울산과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도 나오고 있다.
울산 화물연대 소속 현대 카캐리어분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운송거부에 돌입했고, 창원지회 한국철강분회 소속 화물 운전자들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민주노총도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총파업 찬반투표에 나선다. 투표 결과 파업이 결정되면 15일 열리는 투쟁본부회의에서 파업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