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임 사장 "국내 안주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6.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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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89,000원 ▲12,000 +3.18%) 지대섭 신임 대표이사 사장(55)이 9일 정식 취임했다. 지 신임 사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대섭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손해보험산업은 태생적으로 국내에만 안주할 수 없는 산업이며 그렇게 놔두지도 않는다"고 강조한 뒤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적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 보험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무한 육성하고 룰과 시스템도 경쟁력 있게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사장은 이어 "무한경쟁의 금융패러다임에 부합되는 뉴파이어니어(New Pioneer) 정신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만들자"며 "고객에게 진실된 믿음을 주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인 지대섭 사장이 9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인 지대섭 사장이 9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고객은 늘 진정성을 기대한다"며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에서 상품, 서비스 수준, 사회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진정성이 배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대섭 신임 사장은 1979년 제일모직에 입사, 95년부터 97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 기획관리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98년부터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로 자리를 옮겨 지원팀장 상무, 경영지원실장 전무, 경영지원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해왔다.

지난달 14일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정된 지 사장은 지난 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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