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공株, 유가 폭등에 동반급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6.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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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단 하루만에 10달러 이상 폭등하자 항공주가 개장부터 추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3400원(6.30%) 하락한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은 360원(6.04%) 하락해 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6일 10.75달러 하락한 138.54달러로 마감했다. 하루 사상최대 상승폭이었다. 장중에는 139.12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해 국내선 유류할증료 적용으로 추가수입 발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내 국제선 유류할증료 확대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선 유류할증제는 한국발 승객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이번 확대 시행으로 한국발 국제선 이윤율은 대략 1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역시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초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유류할증제 확대 시행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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