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매 자제, 저가매수 찬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8.06.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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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 "미경기침체는 예상된 후행지표"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는 9일 "전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한국증시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1750을 지지선으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일 미국증시 급락을 가져온 3가지 악재(비농업부문 고용감소와 실업률 증가 그리고 고유 급반등)중에서 2개는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터지면서 예상된 악재라며 하반기 개선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서브 프라임의 여파로 올 2분기 미국경제가 바닥권을 다질 것이란 전망은 일찍부터 예견된 것이며 지난주말 수치는 이를 재차 확인한 것일뿐"이라며 "올 하반기 미국 경제가 바닥권에서 벗어난다는 전망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유가 급등에 대해서도 "향후 유가 전망을 정확히 예상하기 힘들지만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유가 상승은 한계가 있을 것"이란 견해를 나타냈다. 전세계 경제가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달러약세에 따른 투기적 매수와 이에 따른 고유가는 유지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판단아래 김 대표는 "6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잔액과 미국증시 하락 그리고 오는 12일 처음 맞는 '쿼더러플 위칭데이' 등의 영향 등으로 이번주 국내증시의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향후 경기회복과 국내기업의 실적을 감안할때 1750을 지지선으로 놓고 저가매수에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2분기 실적개선 종목과 수출주 위주로 선별 매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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