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60억원 규모의 중국 북경 지하철 1, 2호선과 팔통선 자동운임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LG CNS(대표 신재철) 신재철 대표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지난해가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IT 전문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7개의 해외 법인과는 별도로 인도 방갈로르와 중국 베이징에 개발센터를 보유해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인력 가동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 개발센터는 LG 계열사의 해외법인 IT 지원 업무와 함께 국내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도 개발해 고임금의 국내 인력이 컨설팅,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신성장사업 개발 등 고부가가치 직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배치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매출은 약 2000억원(LG 계열사 관련 매출 포함). 올해는 2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06년 수주한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정보센터 구축사업은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국적인 시스템으로 확대하기 위해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460억원 규모의 중국 북경 지하철 1, 2호선과 팔통선 자동운임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서울시 교통카드(T-money) 사업 경험을 발판으로 몽골 교통스마트카드사업, 뉴질랜드 교통카드 사업도 진행 중이다.
LG CNS는 해외 보안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LG엔시스를 자회사로 편입, 침입방지시스템인 '세이프존 IPS'를 판매하고 있는 것. 이미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자회사인 FFCS에 세이프존 IPS를 연간 100만달러 규모로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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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해외 매출을 올리기보다는 해외 사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분야가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