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스포츠·미디어 SI '양축'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8.06.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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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시안게임·亞 미디어 인프라 타깃

▲쌍용정보통신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br>
▲쌍용정보통신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672원 ▼10 -1.47%)(대표 송완용)은 '전공'이 뚜렷하다. 스포츠와 미디어 SI 분야가 그렇다. 2006년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 스포츠 SI(시스템통합) 시장의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고 6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2 한일월드컵, 1988 서울올림픽, 1986 아시안게임의 종합운영시스템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SI 시장을 싹쓸이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은 차기 타깃은 중국.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대회운영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영업이 한창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SI 톱 브랜드로 부상하게 된다.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은 대회관리시스템, 경기관리시스템, 인터넷정보시스템, 인포시스템, 대회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를 각 대회별 규모 및 대회 성격에 맞춰 필요 시스템별로 최적화해 다양한 시장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스포츠 뿐 아니라 대규모 국제 행사의 종합운영시스템도 쌍용정보통신의 전공 과목이다. 이미 1993 대전엑스포, 2000 아셈 정상회의, 2005 부산APEC 정상회의 등 메이저급 국제 행사의 통합운영시스템 사업을 도맡아왔다. 쌍용정보통신은 2012년 여수엑스포의 종합운영시스템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쌍용정보통신의 다른 날개는 미디어 분야를 비롯한 컨버전스 SI이다.

쌍용정보통신은 국내 디지털방송 SI 부문의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코넷(KORNET) 망부터 스카이라이프 디지털위성방송 통합시스템, KT의 홈디지털서비스(TV VOD) 시스템, IPTV 시범서비스 사업 등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특히, 미디어산업 관련 IT인프라 구축 수요가 예상되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고부가 가치 수익모델인 TPS(tripple play service, 방·통 융합서비스)를 비롯해 IPTV, DMB, TV VOD(주문형 비디오) 등에 역점을 두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송완용 대표는 "해외 컨버전스 SI 시장은 국내 다수의 방송 SI 프로젝트 노하우를 갖춘 쌍용정보통신에게 블루오션"이라며 "IPTV를 비롯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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