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800조 해외시장' 두드려라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8.06.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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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SI업체들, 신흥시장 속속 '결실'..글로벌전략 '현지화' 뚫는다

"고래는 어항에서 숨쉴 수 없다"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해왔던 IT서비스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업계 '빅3'뿐만 아니라 중견 IT서비스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화'를 위해 잰걸음을 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글로벌'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지 않으면 '진흙탕' 싸움밖에 안된다는 게 IT서비스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글로벌화'에 대한 결실이 올해부터 하나둘씩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난 수년간 씨앗을 뿌려놓은 덕분이다.



IT서비스업체들은 "지난 2∼3년간 IT서비스업체들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서 "그 결실이 올해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IT서비스 '800조 해외시장' 두드려라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자"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IT서비스 시장규모는 8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국내 IT서비스가 차지하는 규모는 18조원. 세계 IT서비스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하다.

18조원에 이르는 국내 IT서비스 시장도 대부분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업체들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업체들의 수익원은 그룹사의 시스템관리(SM)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사실상 이 비중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 시장을 놓고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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