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5일 대구 스타디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시가 세계 최초 에코드라이브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에코 드라이브 체험행사'에 로체 이노베이션 10대를 출품했다.
경제안전운전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 램프(에코 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줘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가솔린(자동변속) 차급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연료를 20~30% 절약할 수 있다.
회사측은 운전자가 로체 이노베이션의 공인연비인 11.5km/ℓ로 연간 2만 km를 주행하면 기름값(휘발유 1903원 기준)이 331만원 들지만 연비가 13.8 km/ℓ로 높아지면 1년에 부담해야 하는 기름값은 17%가 줄어든 276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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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일반 참가자들이 로체 이노베이션을 타고 대구 스타디움 주변도로 약 7km구간을 각 2회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초 주행시에는 자신의 평소 운전습관대로 운전을 하고, 두번째 주행 때는 에코드라이브 전문 교관이 충분한 교육을 실시한 뒤 이에 맞춰 운전하도록 해 에코드라이브 효과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00여명의 참가자들의 주행을 측정한 결과 최고 연비는 13.8km/ℓ, 평균 연비는 12.5 km/ℓ 로 로체 이노베이션의 공인연비보다 10~20% 높게 나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