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7일 9시부터 세종로 사거리에서 전경버스 벽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했다.
최대 20만명(주최측 추산)에 달했던 시민들의 대다수는 자정을 넘어 발길을 집으로 돌렸고, 대학생 등 1만여명이 남아 8일 오전 5시까지 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과 경찰이 전경버스 벽을 사이에 두고 생수병, 돌 등을 서로 던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경찰차량 훼손 등 불법시위에 대해 경고 방송을 지속하며, 시민들에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이 자진 해산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찰은 5시 15분부터 서대문, 세종로 사거리, 종로 등 세방향에서 일제해 진압봉을 앞세워 강제 해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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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작하면서 시위대와 전경이 뒤엉키면서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현재 현재 2000여명의 시민들만이 청계광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