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세종로 사거리에서 경찰이 전경차량을 이용한 저지선을 뚫으려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소화기를 분사하고 있다. 경찰이 일부 시민을 연행하면서 촛불시위는 8일 오전 1시 이후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이날 6시부터 서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던 20만명(주최측 추산)중 대다수는 자정을 지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은 일부 시민들이 자정을 넘어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전경차량에 올라 철판을 뜯어내고, 전경차량에 밧줄을 묶어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되면서 시작됐다.
또 시민들과 경찰이 전경차량 벽을 사이에 두고 생수병, 돌, 병 등을 서로 던지면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집회를 취재하던 기자들도 경찰이 던지 돌에 부상을 당하는 한편, 카메라 등 장비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