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릴레이 촛불시위 3일째인 7일 아침. 서울 시청 인근에서 때아닌 '봤어?, 봤어?' 식의 논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었지만 일부 시민과 취재진이 경찰 방패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과 시민, 기자들이 뒤엉켜 설전을 벌이는 도중에 도마에 오른건 한쪽 면에만 날이 선 전의경들의 방패였다. "'공격용'으로 쓰기위해 미리 날을 갈아 놓은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비난에 한 지휘관은 "방패가 오래되고 낡아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첫 촛불시위 강제연행 사태와 1일, 2일 새벽 폭력진압 이후 '방패'를 이용한 경찰의 폭력은 계속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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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아침 서울광장 근처에서 한 전의경이 예리하게 날이 선 방패를 들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0716232972467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