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논란 NHN에 매도세 집중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6.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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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지난주 모처럼 650대로 올라선 코스닥지수가 6월 들어 다시 640대로 떨어졌다. 6월 첫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8.06포인트(1.24%) 내린 644.09로 마감됐다. 6월 첫날인 2일까지 650선을 지켰으나 다음날부터는 640대에서 게걸음 장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순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과 외인은 파는데 주력했다. 기관이 257억원어치 순매도, 외국인은 3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사행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NHN (170,700원 ▲2,500 +1.49%)이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도 대상이 됐다. NHN은 기관이 21억원어치 순매도를 한데 이어 외국인도 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NHN은 지난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주가 20만원, 시가총액 10조원이 무너졌다. 기관은 NHN 다음으로 하나로텔레콤(10억원 순매도)을 많이 팔았다. 고영(6억원)도 기관이 많이 판 종목이었다.

기관은 NHN을 많이 판 대신 SK컴즈 (2,790원 ▼5 -0.2%)다음 (36,700원 ▲700 +1.94%)을 많이 샀다. 그룹 지원 기대감을 받고 있는 SK컴즈를 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촛불 시위의 인터넷 메카가 된 '아고라'를 둔 다음을 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지난주 주가가 약진, 다음이 코스닥 시가총액 9위로, SK컴즈가 12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외국인의 사랑도 받았다. 외국인은 지난주 다음 주식 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음의 뒤를 이어 외국인의 사랑을 받은 종목은 LG마이크론(5억원 순매수)과 동국산업(4억원)이었다.

대신 외국인은 태웅 (14,830원 ▼210 -1.40%)과 NHN을 주로 팔았다. 태웅을 17억원어치 팔았으며 NHN도 기관과 함께 매도세를 퍼부었다. 하나투어도 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억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없었지만 순매도한 종목은 3종목이 된 것. 외국인은 뒤를 이어 서울반도체(4억원 순매도)와 에스씨디(3억원)를 많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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