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시간째 촛불시위...경찰, 진압 시작

서동욱 박종진 기자 2008.06.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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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홍봉진 기자


72시간 릴레이 시위 35시간째인 7일 새벽 5시경부터, 경찰이 광화문 인근에서 대치 중이던 시위대에 대한 진압에 들어갔다.

경찰은 새문안 교회 뒤편과 세종문화회관 인근 골목길에서 격렬히 대치 중이던 시위대에게 '해산에 불응하면 연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수차례 내보냈다.

거듭된 방송에도 시위대의 움직임에 변화가 없자 경찰 방패는 저지선 앞쪽으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골목 곳곳에 형성돼 있는 저지선 폭이 워낙 좁아 현재까지는 경찰과 시위대간 격렬한 몸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몸싸움이 격해지면서 부상자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진압을 시도하면서도 줄곧 "이제 그만 하시죠" "해산해 주세요"라는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위대는 "군화발로 해산명령을 하느냐"고 외치며 불응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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