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폭우·비수기 여파로 다소 한산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6.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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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0.29% 상승...중동·일산 등 소형위주 소폭↑

이번주 전세시장은 폭우와 비수기의 여파로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수요는 적지만 매물이 없어 국지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5월31일~6월5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1% 각각 올랐다.



서울지역에서는 중구(0.2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구(0.19%), 은평구(0.18%), 용산구(0.08%), 동작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 신당동현대와 동아약수하이츠는 중소형이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에선 1989년 입주한 노후단지인 문정동 시영단지 76㎡가 500만원 올랐다. 동작구는 재개발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중소형 매물이 부족하다.



반면 광진구(-0.09%), 관악구(-0.06%), 마포구(-0.04%), 영등포구(-0.03%), 서초구(-0.02%)는 하락했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9차는 소형을 찾는 수요는 많다. 하지만 99㎡ 이상 중대형은 수요가 없다. 111㎡가 975만원 하락했다. 관악구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줄었다.

신도시도 수요가 줄어 한산한 모습이다. 중동(0.09%), 일산(0.03%), 평촌(0.01%)이 소형 위주로 소폭 올랐다. 중동 중흥주공은 소형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 수요가 많지는 않아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분당과 산본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은 가평(0.18%)을 비롯 포천(0.13%), 파주(0.12%), 하남(0.12%) 등이 올랐다.

가평군 가평읍 선힐단지가 1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포천시는 골프장 조성과 함께 주변 공장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유입 인구가 증가했다. 파주시 금촌동 동문1차는 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이는 LCD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외부에서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과천(-0.1%), 수원(-0.08%), 성남(-0.08%), 화성(-0.02%), 안산(-0.02%)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주공3단지 입주로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주변 노후단지 전세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도 매탄동 위브하늘채 등 대단지의 입주 여파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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