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시간째 촛불시위, '청와대 길 터라' 극렬 대치

서동욱 박종진 기자 2008.06.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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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막아선 경찰버스를 밧줄로 끌어내는 시위대↑ 길을 막아선 경찰버스를 밧줄로 끌어내는 시위대


'72시간 릴레이 촛불시위'가 30시간을 넘어선 7일 새벽 1시 30분, 시위대 일부는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광화문 새문안 교회 뒤편과 신문로 한글회관 인근에서 경찰과 격렬히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버스를 밧줄로 묶어 옮기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막으려는 전경들과 몸싸움이 빚어지고 있다.



새문안 교회의 경우 안국동에서 시위를 마친 참가자 상당수가 합류,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있다. 이들은 막아선 차량을 밧줄로 묶어 이동시키며 경찰에게 길을 터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문로 한글회관 앞 시위대도 전경버스를 밧줄로 묶어 이동시키고 있다. 이 곳 시위대는 애국가를 불러가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시위대와 전경들이 속출하고 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과 안국동에서 벌어지던 시위는 7일 새벽 1시를 전후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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