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행렬, 세갈래로 청와대 방향 이동

서동욱 박종진 기자 2008.06.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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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홍봉진 기자


6일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된 촛불 행렬이 방향을 세 갈래로 나눠 10시 현재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고 있다.

시청 앞 광장을 메운 10만명 이상의 인파(주최측 추산 20만명)는 숭례문 방향으로 출발, 각각 을지로, 서대문, 안국동 방향으로 나뉘어져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명박은 물러나라,' '협상 무효', '민주시민 함께해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행렬의 이동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의경 153개 중대, 1만 3000여명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20분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촛불문화제를 벌이던 시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져 시민 한명이 코뼈가 부러지는 등 10여명의 시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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